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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철주금 강제징용 배상' 포스코가 화들짝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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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철주금 강제징용 배상' 포스코가 화들짝 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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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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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피해자 변호인단 포스코 신일철주금 합작법인 PNR 압류 절차 검토

PNR 광양공장./사진제공=PNR
신일철주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강제징용 피해자 측 변호인단이 지난 12일 신일철주금 본사를 방문해 '문전박대'를 당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의 합작법인인 PNR 주식에 대한 압류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제징용 피해자 측 변호인단이 지난 12일 신일철주금의 국내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를 시작할 뜻을 밝혔다. 대상은 PNR(POSCO-Nippon Steel RHF Joint Venture, Co., Ltd.) 주식 30%(약 289억원)이다.


PNR은 2008년 2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이 합작한 제철 부산물 자원화 합작법인이다. 2006년 신일본제철이 재활용 공정인 회전로상식 환원로(RHF) 기술을 이용한 합작법인 설립을 제안해 포스코가 이를 받아들였다.

PNR은 포항·광양제철소 내 RHF공장에서 제철부산물을 이용해 연간 28만톤의 직접환원철(HBI·DRI)을 생산하고 있다. DRI는 불순물이 적어 고급 철스크랩의 대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또 HBI는 DRI의 단점을 보완해 장거리 수송·보관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PNR에는 김익준 대표이사 사장이 수장으로 있으며, 임직원 71명(지난해 말 기준)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33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신일철주금 측에 "피해자 1인당 1억원씩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확정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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