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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보잉사와 항공기 계약은 시기 적절-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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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보잉사와 항공기 계약은 시기 적절-삼성증권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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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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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차트
삼성증권은 제주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B737-8MAX 구매 계약을 한데 대해 시기 적절한 투자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21일 "제주항공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결정에도 전날 주가가 2.2% 하락 마감했다"며 "자기 자본 대비 1500%에 달하는 투자 규모와 맥스(MAX) 모델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으로 판단되지만 과도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선례와 정황을 살펴 볼 때 제주항공의 MAX 구입가격은 보잉사의 리스트 가격 대비 50%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며 "팝(Pre-delivery payment)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 인도 2년전임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동사의 현금 흐름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시에서 불가피한 사유 발생에 따른 계약 변경 가능성을 언급한 점 역시 현재 상황을 감안해 안전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최근 발생한 MAX 추락 사고의 원인도 심각한 기체 결함이 아닐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라이언에어의 사고가 심각한 기체 결함 보다는 항공기 실속(Stall) 방지를 위한 자동안전장치(MCAS)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다"며 "맹목적인 기체 결함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MAX 기종의 평균 연료 효율 및 항속거리는 기존 항공기 대비 2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추후 비용 절감 효과 및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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