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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택 경비원의 임금을 회삿돈으로 지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을 비공개 소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지난 22일 이 전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의 혐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조사했다"면서 "이 전 이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할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03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경비를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과 계약한 경비원 파견업체 '유니에스'에 맡기고, 용역대금 16억1000만원 등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어 중앙지검은 27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조 회장을 기소한 남부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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