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김장 나눔 대축제’ 개최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BNK경남은행 김장 나눔 대축제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성욱 NC다이노스 선수, 김형동 경남은행 부행장, 정수민 NC다이노스 선수,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미숙 여사(허성무 창원시장 부인), 하재숙 여사(황윤철 경남은행장 부인). /사진제공=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6일 사회적배려대상자와 겨울철 반양식인 김장 김치를 나누는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본점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에는 황윤철 은행장 내외, 허성무 창원시장 부인 이미숙 여사, 창원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대, NC다이노스 정수민·김성욱 선수, 경남은행 경은동우회 회원, 여성리더스아카데미 회원, 창원지역봉사대 등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참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절임 배추와 김장 속 조달, 김장 버무리기, 포장, 운반 등 역할을 분담해 4000포기 15톤에 달하는 김장 김치를 담갔다. 김장을 마친 뒤 황 행장은 이미숙 여사에게 ‘사랑의 김장 김치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한 상자에 두 포기 반 약 10kg씩 포장된 김장 김치는 창원시가 추천한 사회적배려대상자 1500세대에 곧바로 지원된다.

황 은행장은 "김장을 마치면 겨울을 날 월동준비를 마쳤다고들 하는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김장조차 하지 못하는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는 적지 않다"며 "사회적배려대상자 세대에 지원한 김장 김치가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나눔과 지원이 이어져 부족함을 채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수민 NC다이노스 선수는 "지난해보다는 한결 익숙하게 김치를 담갔지만 맛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을 듬뿍 담은 만큼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 한 켠에 놓여 입맛을 돋우는 반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남은행은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통해 창원시 사회적배려대상자 세대에 김장 김치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17개 시·군과 울산광역시에 총 1만여포기 39톤의 김장 김치를 조달해 사회적배려대상자 3900세대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