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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양진호 직원 도·감청 프로그램 개발자 구속영장

수원지검, 영장 청구…"양 회장 지시로 휴대전화 도·감청 프로그램 개발, 직원 감시"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입력 : 2018.1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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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행각'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지난달 1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엽기행각'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지난달 1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을 도청·감청한데 사용한 해킹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방검찰청은 6일 밤 9시쯤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소속 프로그래머 고모씨(49)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지원인터넷서비스는 양 회장이 실소유주인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의 계열사다.

고씨는 2013년 양 회장의 지시를 받고 휴대전화 도·감청 프로그램 '아이지기'를 개발한 혐의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지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맞지만 양 회장 지시를 직접 받은 것은 아니고 제3자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관계자들의 진술과 회사에 있던 임직원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디지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양 회장이 개발을 지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양 회장은 2013년부터 휴대전화에 '아이지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달 5일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과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해 양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이해진
이해진 hjl1210@mt.co.kr

안녕하세요 사회부 사건팀 이해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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