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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前기무사령관 유서…"사찰로 단죄, 안타깝다"

"세월호 사고시 헌신적으로 최선 다해…관대한 처분 바란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입력 : 2018.12.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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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변호인 임천영 변호사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이 전 사령관의 자필 유서를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변호인 임천영 변호사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이 전 사령관의 자필 유서를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투신해 숨진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유서가 공개됐다. 이 전 사령관은 유서를 통해 지금 단죄받는데 대한 안타까움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을 호소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관대함을 베풀 것을 부탁했다.

이 전 사령관을 변호해온 임천영 변호사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앞에서 유서 전문을 공개했다.

이 전 사령관은 유서에서 "세월호 사고시 기무사와 기무부대원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5년이 다 돼가는 지금 그 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하다니 정말 안타깝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지만 전역 이후 복잡한 정치상황과 얽혀 제대로 되는 일을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며 "지금 모처럼 여러 비즈니스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즈음에 이런 일이 발생하여 여러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썼다.

그는 "영장심사를 담당해준 판사님께 경의를 표하며 이번 일로 어려운 지경에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검찰측에게도 미안하며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으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군 검찰 및 재판부에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가족, 친지, 그리고 나를 그동안 성원해 준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며 용서를 구한다. 군을 사랑했던 선후배 동료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고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랑하는 가족들도 더욱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 60평생 잘 살다 간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오후 2시48분쯤 송파구 문정동 소재 오피스텔 1층 로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무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 성향 등 동향과 개인정보를 수집·사찰하고 경찰청 정보국에서 진보성향 단체들의 집회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검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임무 수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달 3일에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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