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츄에이터 등 카메라 모듈(사진) 전문기업 액트로 (7,700원 ▼80 -1.03%)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액트로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6.1% 증가한 1,0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액트로 창사 후 최고 매출이자 첫 1,000억원 돌파 기록이다. 앞서 액트로는 지난 2015년 매출 298억원, 2016년 337억원, 2017년 910억원 등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169억원으로 1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약 140억원으로 97.2% 증가했다.
액트로 관계자는 "전년대비 신규제품 수주와 설비 등의 매출액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실적도 당초 계획에는 다소 못미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지난 연말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신규 제품의 양산이 다소 지연되면서 관련 매출이 올해 1분기로 이월됐다"며, "올해는 그 영향으로 2분기까지도 생산이 많이 진행될 듯 하다"고 전했다.
특히 1분기와 3분기에 매출이 쏠리던 계절성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액트로는 특정 고객사의 플래그십 신규 스마트폰 발표 시점을 전후로 매출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액트로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비수기에 물량 배분이 돼 있어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액트로는 고객 다변화, 스마트폰 카메라 개수 증가 등이 이어지며 올해도 10% 이상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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