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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사태 KBS '1박 2일' 제작 중단…"근본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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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사태 KBS '1박 2일' 제작 중단…"근본대책 마련할 것"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 2019.03.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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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대체 프로그램 편성…"출연자 검증 시스템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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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각각 '불법 촬영물'(몰카) 유포 혐의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정준영이 출연하는 KBS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제작 중단된다. 기존 촬영분이 있지만 이번주부터 '1박 2일' 대신 대체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KBS는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미 촬영된 2회 분량 촬영분에서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만 통편집하고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07년 8월 방송을 시작한 '1박 2일'은 KBS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에도 최근과 유사한 불법촬영(몰카)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약 4개월 간 '1박 2일' 출연이 중지됐다. 하지만 당시 정준영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충분한 자숙 기간 없이 바로 '1박 2일'에 복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KBS는 이에 대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입니다.

KBS는 매주 일요일 저녁 '1박 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하여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KBS는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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