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베티스에 4-1 완승... 빚 톡톡히 갚았다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를 완파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질주했다. 리오넬 메시(32)가 해트트릭을 폭발시켰고, 루이스 수아레즈(32)도 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베티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4-1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승 6무 2패,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점)에 승점 10점 차 앞섰다. 압도적인 1위다. 레알 마드리드까지 주춤하면서 사실상 적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티스에게는 빚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베티스에 3-4로 다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베티스의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제대로 설욕했다.

메시가 날았다. 메시는 이날 선제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클래스를 보인 활약. 이날 기록을 더해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9골을 기록하게 됐다. 득점 1위. 메시를 빼면 20골 이상 기록중인 선수도 없다. 더불어 올 시즌 공식경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39골을 기록중이다. 40골이 보인다.


전반 18분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중앙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메시가 절묘한 왼발 슈팅을 통해 골문 왼쪽을 뚫어냈다. 스코어 1-0. 상대가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메시였다. 수아레즈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달고 들어가며 공간을 냈고, 메시가 왼쪽으로 파고 들어갔다. 수아레즈의 힐 패스가 나왔고, 메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이 됐다.

후반 18분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수아레즈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받은 수아레즈가 단독 돌파로 베티스의 수비진 3명을 한 번에 무너뜨렸다. 페인트 한 번으로 만든 찬스.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베티스도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로렌 모론이 오른발 슈팅을 때려 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자비가 없었다. 후반 40분 메시가 상대를 농락하는 절묘한 로빙 슛을 통해 4-1이 됐고, 그대로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