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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33)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부모의 발인을 마치고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자본시장법 위반,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및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씨의 항소심 사건의 공판을 이날 오전 11시30분 진행한다. 공판 진행 전 쟁점·절차 등을 정리하는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공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피고인이 출석해야만 진행할 수 있다.
이씨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금융투자업 인가 없이 투자매매회사를 설립·운영하고 167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면서 시세차익 약 130억원을 챙긴 혐의로 2016년 9월 구속 기소돼 지난해 4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5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 항소심을 받고 있던 이씨는 지난 16일 부모가 각각 경기 평택, 경기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구속집행정지로 5일간 풀려난 바 있다. 이날 공판은 이씨 부모 피살사건이 발생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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