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인증샷 이벤트 개최…"KCON 입장권 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인증샷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QR결제 방식의 제로페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결제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0일 기준 제로페이는 전국 가맹점 수 16만개, 일평균 결제건수 4710건(결제액 669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이벤트 전용 홈페이지에서 결제내역이 포함된 사진이나 13자리 거래일련번호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맹점 등에 배포된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제로페이'를 추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 경품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3명에게는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재팬(KCON JAPAN)을 관람할 수 있는 1일 입장권과 왕복항공권, 숙박권을 제공한다. 그 밖에 2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만원, 200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은행(투유뱅크), 농협은행(NH앱캐시), 우정사업본부(포스트페이), 국민은행(Liiv), 한국스마트카드(모바일티머니), 네이버(네이버페이), 한국정보통신(이지제로페이), 쿠콘(체크페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머니트리) 등 결제사업자도 자체적으로 제로페이 사용에 따른 할인, 포인트, 사은품, 기프티콘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경품인 케이콘 재팬 관람에 필요한 경비는 CJ ENM이 후원했다. CJ ENM은 지난 2014년부터 중기부와 함께 케이콘·마마(MAMA) 등 글로벌 한류 페스티벌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해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도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공존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이번 인증샷 이벤트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상반기 중 제로페이 시범상가를 중심으로 지자체,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할인행사, 경품 지급 등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편의점에서 포스기기와 제로페이를 연동시키는 등 사업 개선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조재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무료로 케이콘을 보러 갈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벤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로페이 가맹점은 공식 홈페이지 '가맹점 찾기' 혹은 네이버 지도에서 '제로페이'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제로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제로페이에 동참하고 있는 결제사업자의 애플리케이션 20개 가운데 하나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