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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뉴스1 |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14분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 빈소에 들어섰다. 검은 넥타이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침통한 표정이었다.
그는 약 10분 간 빈소에 머무르며 상주인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20,750원 ▲150 +0.73%)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유족을 위로했다.
빈소에서 나온 정 수석부회장은 '생전에 조 회장을 뵌 적이 많은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 뵀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분이셨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주 좋으신 분이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조용히 장례식장을 떠났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세상을 떠나 지난 12일부터 차려진 조 회장의 장례에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77,200원 ▲900 +1.18%)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163,200원 ▲1,900 +1.18%)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26,850원 0.00%)그룹 회장, 이재현 CJ (122,800원 ▲300 +0.24%)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우현 OCI (93,200원 ▼500 -0.53%) 부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 간 진행된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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