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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납치·살해모의' 무서운 美중학생, 선생님 신고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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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납치·살해모의' 무서운 美중학생, 선생님 신고로 체포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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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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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중학생 2명, 노트에 9명 납치 살해 계획 적어… "중범죄 기소 전망"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에서 14세 중학생 2명이 살해를 모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체포된 것은 학교 선생님의 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중범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플로리다주의 에이븐파크 중학교의 여학생 2명이 9명에 대한 납치 및 살해 모의 혐의로 학교에서 체포됐다.


두 학생은 이 같은 계획을 노트에 적어놓았는데 이를 발견한 이 학교 교사가 경찰에 알리면서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된 노트에는 8페이지에 누구를 납치해 살해할 것인지, 어떻게 총기를 가져올지, 이후 시신은 어떻게 처리할지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당일 무슨 옷을 입을지와 손톱, 머리카락을 남기면 안 된다는 주의사항까지 챙겼다.

이들을 신고한 선생님은, 두 학생이 노트를 어디 뒀는지 깜빡해 찾으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학생이 이 노트가 걸리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를 묻고, 다른 학생이 경찰에게는 농담이었다고 하자고 하는 대화를 듣고서 교사는 의심을 키웠다.


결국 먼저 파일을 찾게 된 교사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지역 수사당국인 하이랜즈 카운티 보안관 측은 "이 아이들이 이걸 농담으로 생각하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ABC 뉴스에 밝혔다. 이어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농담하지는 않는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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