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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려야 하나…" 삼겹살집 사장님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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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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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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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체·자영업자 위주로 가격 인상 기류…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전세계적 공급 차질 영향

봄철 수요 증가에 중국에서 번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글로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고깃집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고깃집 사장은 23일 "1㎏에 약 1만4000원에 들여오던 돼지고기가 이달 초 1만8000원 선으로 훌쩍 뛰었다"고 했다. 그는 "아직 판매 가격을 올리지는 않고 있지만 언제 올려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조해람 인턴기자
/사진=조해람 인턴기자


그나마 대형 프랜차이즈 고깃집은 아직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을 견딜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근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 매니저는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직 본사 차원에서 돼지고기 공급 가격을 올리겠다는 말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 같은 오름세가 계속된다면 대형 프랜차이즈도 가맹점에 대한 돼지고기 공급가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어 글로벌 돈육 가격 상승이 고깃집 돼지고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시장의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경우 글로벌 돈육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가공식품업계나 외식업계에서 주로 이용하는 수입산 돼지고기값 부담도 늘게 된다. 지난해 쌀, 고추 등 원재료 값 상승으로 즉석밥, 고추장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진 사례도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 22일 중국 최남단 하이난성의 6개 농장에서 돼지 146마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중-러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중국 31개 모든 성과 지방정부, 자치구 등으로 퍼졌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과 맞물려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중"이라며 "중국의 글로벌 수입비중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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