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44인 최강자는…27일 고양에서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지난해 9월 13일 울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경기에서 한지 직종에 참가한 선수가 작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장애인고용공단

고용노동부는 '2019년도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 수도권 대회가 오는 27일 경기 고양 고양고등학교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발달장애인 기능을 향상하고, 우수기능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4개 권역별로 나눠 개최되고 있다. 27일 수도권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 중부권 대회(대전, 충남, 세종, 충북, 강원), 18일 영남권 대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및 호남권 대회(광주, 전남, 전북, 제주)가 연이어 열린다.

이번 수도권 대회에는 데이터입력, 기기조립, 봉제, 바리스타, 종이공예, 행정보조 등 총 6개 직종에 150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 처음 기본직종으로 개최되는 바리스타 직종에는 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기본직종은 기기조립, 데이터입력, 봉제, 바리스타이며 특화직종은 종이공예, 행정보조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및 상금(금 50만원, 은 30만원, 동 20만원)이 수여된다. 기기조립 등 4개의 기본직종 금상 입상자에게는 올해 9월에 열리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발달장애인이 노동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등한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정부는 장애 여부가 기능인이 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훈련을 강화하고, 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