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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당신 이름 뭐야!"…장제원 '국회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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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당신 이름 뭐야!"…장제원 '국회 갑질' 논란

머니투데이
  • 조해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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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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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과 직원에 "국회의원을 밀어?"…30일 새벽 정개특위 영상 공개

29일 오후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말다툼을 하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말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심상정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30일 새벽 12시 30분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투표 중에 한국당 의원들이 투표장을 점거하며 투표를 지연시키려 하자 투표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자 장 의원이 "우리는 투표권도 없냐"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출입문을 막아둔 의자를 발로 차며 회의장을 나가려고 했다. 이 때는 심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정개특위 회의실을 봉쇄한 상태였다. 심 위원장은 봉쇄된 문을 열고 나가는 장 의원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방호과 직원들을 불러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심 위원장의 요구에 국회 직원이 장 의원을 막자 장 의원은 "뭐야 이거"라고 소리를 지르며 "국회의원을 밀어? 정개특위 위원이 퇴장하려는데 밀어?"라며 고함을 질렀다. "어디 잡았어? 나 밀었죠. 안 밀었다고? 경호 책임자 나와"라고 반말을 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죄 없는 국회 직원한테 그러지 말라"며 제지했지만 장 의원은 해당 직원에게 "사과해. 당신(직원) 이름 뭐야"라고 반말을 계속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이날 새벽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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