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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지난 1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 출연해 "미국은 북으로부터 노출된 위협,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것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로부터 '가족을 활용해 북한의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잘못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정보기관이 수집한 사안에 대해서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이는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남이 사실은 CIA(미 중앙정보국) 정보원이었다는 의혹에 대한 답변이었다.
폼페이오 국장은 2017년1월~2018년4월, CIA 국장을 지냈는데 공교롭게도 이 기간에 김정남은 살해됐다.
앞서 이달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 정보원이었으며 정보기관 첩보원들과 수 차례 만남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전해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이복형(김정남)에 관한 CIA 정보를 봤다"며 "내 집권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또 "현재 내 (국무장관으로서의) 위치에서 북한에게서 핵 무기를 없애는 외교적 노력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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