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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관계완화 기대감…다시 들썩이는 대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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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 2019.06.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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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비중확대는 '시기상조'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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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인기자
남·북·미 관계의 완화 분위기로 대북 관련주들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 말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매수 비중을 늘리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 경제협력 관련 주요 종목들은 이달 들어 대부분 10%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남북경협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 (88,300원 보합0 0.0%)터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난달 말(8만100원)보다 1만100원(12.6%) 오른 9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개성에 공장이 있는 의류업체 신원 (2,390원 상승85 -3.4%)의 주가는 지난달 말 1920원에서 현재 2305원으로 약 385원(20%) 올랐고 같은 기간 좋은사람들 (5,360원 상승120 -2.2%)은 16.5%, 제이에스티나는 11.6% 상승했다. 제이에스티나 (6,080원 상승60 -1.0%)는 지난 14일 오너 일가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도 이날 주가 하락폭은 2%대로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대북 관련 호재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북 철도연결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철도신호시스템 공급업체 대아티아이 (5,590원 상승60 -1.1%)는 지난달 말 대비 760원(13.7%) 상승한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 동해시와 영월군에 시멘트 공장을 보유한 쌍용양회 (6,020원 상승20 0.3%)도 이 기간 4.5% 올랐다. 금강산에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 (14,100원 상승150 -1.1%)와 농약 제조 업체로 대북지원 수혜주로 꼽히는 경농 (15,650원 보합0 0.0%) 역시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7.5%, 13% 상승했다.

지난달 말부터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 등 호재성 이슈가 지속되면서 대북 관련주도 상승 반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성공단 관련주들은 지난달 17일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한 것이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달 들어서는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이에 앞서 4차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1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고, 북미 관계 완화 기대감이 현재까지 대북 관련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북·미 대화 재개와 관계 개선은 대북주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한국 증권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북핵 위기 같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장은 "북핵 위기가 최악이었던 2017년 한국 증시는 다른 신흥국 대비 주가 할인 폭이 더 컸다"며 "한국 증시의 고유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안보 위협과 정치적 불안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무디스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지정학적 위험을 중요한 국가 신용평가 기준으로 제시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할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앞선 정상회담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은 대중 무역감소와 경제 위축으로 국제 제재 완화가 꼭 필요한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반도 비핵화를 자신의 주요 업적으로 내세우고 싶어 한다"며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만큼 대북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련의 대북 이슈들은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지만 투자 비중 확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대북 관련주들은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테마주 성격이 짙어 주가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북주들의 상승은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한 기대감 때문으로 봐야 한다"며 "정상회담 직후 주가가 급락했던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지금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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