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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교육용 VR 기기는 관련 분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탑재해 이용자에게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VR 기기와 헤드폰을 착용하면 눈앞에 두 명의 가상 면접관이 등장하고, 실제 면접과 유사한 질문과 답변을 진행한다.
가상 면접관은 단순한 질문 외에도 이용자의 답변에 따라 꼬리 물기 질문을 하거나 이용자의 시선이 이동할 때, 작은 목소리로 대답할 때 이를 지적한다.
이는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고, 다양한 면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유형의 면접관으로 준비됐다.
VR 기기는 면접이 이뤄지는 동안 이용자의 목소리 크기, 시선처리, 답변 길이·속도 등을 분석해 화면에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면접이 끝나면 개선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녹음파일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희망 학생이 온라인 예약시스템으로 이용 일시를 등록한 후 지정 날짜에 방문하면 된다.
부경대 인재개발원은 부경대 학생은 물론 인근 대학 등 부산 지역 대학 학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VR 면접 이용 학생에겐 대학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사후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류지열 인재개발원장은 "학생이 VR 면접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반복 연습하며 면접의 긴장감을 극복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기본적인 말하기 기술도 함께 향상시켜 원하는 기업으로 취업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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