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폭로'에 애쉬튼 커쳐 "가족 보고 참는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전 남편의 불륜 사실을 폭로한 데미 무어. / 사진 = ABC '굿모닝 아메리카'

'여러 명과 성생활을 가졌다'는 데미 무어의 폭로에 반박하는 트윗을 게재한 전 남편 에쉬튼 커쳐. / 사진 = 에쉬튼 커쳐 트윗 캡쳐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데미 무어(56)가 전 남편인 애쉬튼 커쳐(41)가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한 가운데 애쉬튼 커쳐가 SNS에 반박 트윗을 남겼다.

애쉬튼 커쳐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 좋은 말을 트위터에 올리려다가 아들, 딸, 아내를 보고 지웠다(I was about to push the button on a really snarky tweet)"라는 글을 게재하고 "인생은 좋은 거야(Life is good)"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애쉬튼 커쳐의 트윗은 데미 무어가 23일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자서전을 소개하는 인터뷰서 "전 남편인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생활 도중, (커쳐에게) 세 명이 동시에 성관계를 갖자는 제안을 받았고, 나는 이를 허락했다"면서 "2010년 커쳐가 바람을 피웠지만 세 명의 성관계를 이유로 외도를 정당화하려고 했다"고 주장한 데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또 애쉬튼 커쳐는 "진실을 위해 내게 메세지를 보내달라(For truth text me)"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하고 데미 무어에 대해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전 남편의 불륜 사실을 폭로한 데미 무어. / 사진 = ABC '굿모닝 아메리카'

데미 무어와 16세 연하 결혼으로 화제가 된 애쉬튼 커쳐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내 상사의 딸> <나비효과>등으로 이름을 알린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다.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는 커쳐의 외도를 이유로 11년부터 별거하기 시작했으며, 합의를 거쳐 12년 이혼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의 불륜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며, 애쉬튼 커쳐는 "가십지의 주장일 뿐, 나는 절대로 불륜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