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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사업 확장 위한 한국인 출장 허용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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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사업 확장 위한 한국인 출장 허용 해달라"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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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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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과 전기, 디스플레이 공장.(독자제공)2019.2.26/뉴스1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한국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정부에 현지 한국 직원들의 입국 제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베트남 현지 공장증설을 위해 한국 직원들의 현지 파견근무가 필수적인데 2주간 격리되면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700여 명(협력사 포함)의 국내 엔지니어를 베트남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생산라인에 투입할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베트남 정부에 요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닌성 옌퐁공단에 월 30만대 수준인 폴더블디스플레이 모듈 생산량을 월 90만대까지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 한국 직원의 현지 파견이 절실하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임시로 불허하고 있다. 또 한국인에 대해 신규 노동비자 발급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보건 당국의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 경북 구미 공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갤럭시 S20'의 국내 판매물량 생산을 베트남으로 일시 이전하기로 했다. 현지 인력 투입이 늦어질 경우 삼성전자 (77,900원 ▼1,300 -1.64%) 스마트폰 신제품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고객사 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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