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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검토설에 이아이디·이트론 급등…거래량 '10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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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검토설에 이아이디·이트론 급등…거래량 '10억주'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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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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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러시아 코로나19(COVID-19) 백신 검토설에 관련주가 급등세다.

9일 오후 3시 2분 현재 이아이디 (1,392원 ▲237 +20.52%)는 전일 대비 86원(22.22%) 오른 4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 이트론 (271원 ▲62 +29.67%)은 거래제한폭(29.95%)까지 오른 564원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이아이디의 거래량은 11억7695만주에 달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7억2334만주)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이트론의 거래량은 6억3068만주다. 이 역시 발행주식수(5억2460만주)를 뛰어넘는 규모다.


유류 도매업체 이아이디는 계열사 이트론과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형태는 한국코러스에 투자하는 '제1호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의 일반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CMO(위탁생산)하는 업체다.

앞서 전날 정부는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러시아 백신 관련, 변이라거나 공급의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백신 확보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된 임상3상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 백신의 효능은 92%로, 미국과 유럽의 백신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또 1회 접종에 10달러에 불과해 저렴하다는 평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4달러)보다는 비싸지만 효능(아스트라제네카 70% 내외)이 더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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