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듀, 색다른 '아이 돌봄 플랫폼' 개발...이달 베타서비스 운영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아이 돌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정부가 유아 및 초등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적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적 아이 돌봄 서비스는 만 3개월부터 12세 이하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방문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모의 맞벌이 여부 등 가정의 돌봄 상황과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자격요건 충족 및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이용하기 어렵다.


㈜플레듀가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춰 돌봄 교사와 아이를 매칭하는 색다른 '아이 돌봄 플랫폼(앱)'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앱은 이달 진행하는 베타서비스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 론칭될 예정이다.

㈜플레듀 김진우 대표는 "기존 민간 돌봄 서비스는 주로 대학생 위주로 교사를 매칭해 교육 전문성이 낮다. 비싼 서비스 이용료, 교사 자격검증과정 및 노쇼 등의 문제점도 나타난다"면서 "이를 감안, 공적 돌봄 서비스의 한계점과 민간 돌봄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돌봄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플레듀의 돌봄 서비스는 학교 방과 후 수업 관리 앱(학습관리·출결 관리·수강신청)을 학교마다 무상으로 제공해 체계화된 방과 후 수업 진행을 돕고, 검증된 방과 후 교사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3만 명의 방과 후 교사 입장에서는 추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고, 학부모는 신뢰도 높은 양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다른 업체들이 제공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역 기반 오프라인 돌봄 센터인 '플레듀 교실', '플레듀 랜드'를 통해 또래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학습·돌봄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돌봄 프로그램도 부모가 아닌 아이 위주로 구성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돕고 연령대마다 꼭 받아야 할 교육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부모와 아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 돌봄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 것이다.

김 대표는 "㈜플레듀는 올해 하반기 여성가족부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해 민·관 협업 형태의 돌봄 서비스도 기획할 것"이라며 "또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온라인 놀이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 및 단체 전용 돌봄 공간 구축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플레이 에듀케어 서비스'를 모토로 삼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아이들과 부모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