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제주은행과 지역 경제활성화·환경보호 공동마케팅 진행

BC카드와 제주은행이 11일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은행 본사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권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위한 ESG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박우혁 제주은행 행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BC카드

비씨카드 비상장 (230,000원 0.00%)가 제주은행과 함께 제주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BC카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북 울릉군과 부산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다.

BC카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이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시장 매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치고 있음을 파악했다. 특히 전통시장 매출을 견인했던 제주도민들의 결제 비중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마케팅 전략을 짰다.


우선 오는 11월30일까지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이태그는 BC카드 페이북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스스로 터치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태그 후 제주의 △음식점/카페 △숙박 △골프장 △면세점 △마트/주유(제주은행 카드 소지 고객 대상) 업종에서 결제한 고객에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제주도 인기 가맹점 100곳에서 페이북 QR 결제 시 50%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할인 한도는 결제건당 최대 5000원, 인당 최대 1만원이다.

BC카드는 또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관광코스도 소개한다. BC카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 특산물 체험 △온가족 힐링 △숨겨진 역사 탐방 △자연 속 힐링 등 4가지 콘셉트의 여행 코스를 안내한다.


아울러 BC카드와 제주은행은 보다 깨끗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생분해 봉투 10만장을 제주 지역 전통시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 숙박 고객을 대상으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BC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제주은행의 지역 이해도 및 전문성을 결합한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인구 소멸 예정 지역 등 위기에 처한 국내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