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페셜티, 경북 영주시에 5000억 신·증설 투자

머니투데이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박형수 의원이 지난 6일 영주시에 본사를 둔 SK스페셜티 이규원 사장 등 임원단을 만나 영주에 신규투자 확대방안을 협의했다./사진제공=국회 박형수 의원실

박형수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영주시의장(왼쪽부터)이 SK스페셜티(주)와 경북도·영주시 간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영주시

SK스페셜티(주)가 경북 영주시에 5000억원 규모 투자를 한다.

경상북도, 영주시는 28일 SK스페셜티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 공장 신·증설 투자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스페셜티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를 위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가흥일반산업단지와 SK스페셜티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증설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200명의 신규 채용은 물론 총 57만㎡(17만평)에 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SK스페셜티는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맞춰 기술을 혁신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사업에도 새롭게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경북도, 영주시가 SK스페셜티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만들어낸 성과로 알려졌다.

박형수 의원이 지난 6일 영주시에 본사를 둔 SK스페셜티 이규원 사장 등 임원단을 만나 영주에 신규투자 확대방안을 협의했다./사진제공=국회 박형수 의원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스페셜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뿐 아니라 안전 수준도 글로벌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수 의원은 "SK스페셜티의 이번 투자 결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주시민과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투자가 신속히 이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SK스페셜티가 경북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스페셜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서 시장은 "첨단소재산업 분야 글로벌 1위로 도약이 기대되는 SK스페셜티와 영주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