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젠타로보틱스, 도장 로봇 사업화 위한 2차 크라우드펀딩 성공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마젠타로보틱스는 지난 2일 펀딩포유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 2차 크라우드펀딩에 성공, 기존 실내 도장 로봇 시장에 국한돼 있던 사업 범위를 넓혀 우주·항공·조선·건설 실외 도장 로봇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젠타로보틱스가 펀딩포유를 통해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임영태 공동대표/사진제공=마젠타로보틱스

마젠타로보틱스는 앞서 1억원을 목표로 1차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여 청약 시작 2일 만에 4억원을 상회하는 투자자금을 모은 바 있으며, 1차 증액을 통해 최종 6억원 정도의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임영태 마젠타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이를 통해 도장 로봇에 대한 미래가치와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실내 도장 시장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조선·건설 실외 도장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할 기반이 갖춰졌다"며 "실제 산업 현장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도장 로봇을 만들어 빠르게 선점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젠타로보틱스의 도장 로봇은 3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 분야의 자동화 라인에 적용되는 GT1 PAINTER, 수동 이동형 GT2 PAINTER, 자율주행이 가능한 GT3 PAINTER로, 기존 도장 로봇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객체를 인식하여 다품종 유연생산이 가능한 점이다.

임영태 공동대표는 "실내외 도장 로봇 사업화 확대와 더불어 GT PAINTER의 보급 확대를 위해 제품의 실용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제품 고도화 및 현장 경험 데이터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며 "지금은 도장 작업에 집중하지만 향후 유사 작업인 방수, 방청, 퍼티, 미장, 샌딩, 폴리싱 등의 작업도 가능하도록 발전시키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관련 유니콘 기업이 되기 위해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