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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더뉴 코란도 스포츠 2.2'..국내 유일 픽업트럭 매력에 흠뻑

2.2 LET 엔진의 '힘', 오픈데크의 '실용성'에 가격경쟁력 담아.."중형SUV 넘볼 것"

머니투데이 가평(경기)=박상빈 기자 |입력 : 2016.07.17 11:03|조회 : 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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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사진제공=쌍용자동차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의 새 모델을 출시하며 이 차가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용차라는 인식을 지운 멋스러움과 기존 도심형 SUV를 뛰어넘는 아웃도어 활용성이 고객들을 매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쌍용차 (7,540원 상승140 -1.8%)는 티볼리 브랜드로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한 데 이어 국내 유일 픽업트럭 생산 업체로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SUV 시장과 맞붙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15일 경기 가평군 켄싱턴리조트에서 최근 출시한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언론 시승행사를 열고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이다. 엔진은 기존 2.0리터 엔진에서 2.2리터로 업사이징했고, 변속기는 세계 최대 변속기 회사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시승코스는 새 엔진과 새 변속기의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약 85km 길이로 마련됐다. 온로드 구간이 왕복 73km가량을 차지했고, 오프로드 구간이 2개 코스로 전체 약 12km 길이를 차지했다. 시승차량은 4륜구동(4WD)인 CX7 트림의 최고급 사양이 담긴 '비전' 모델이었다.

더 뉴 코란드 스포츠 2.2는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등으로 이어져온 쌍용차 픽업트럭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사진제공=쌍용자동차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사진제공=쌍용자동차
새롭게 디자인된 메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색상이 변경된 스키트 플레이트는 웅장함을 드러냈고, 측면 사이드 라인을 장식한 굵은 선들은 스포티함과 날렵함을 강조했다.

쌍용차는 아웃도어 활동이 보편화됨에 따라 기존 경제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둬 디자인됐던 픽업트럭이 이제는 도심형 SUV와 견줘서도 경쟁할 만한 외관 디자인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픽업트럭 특유의 멋은 데크에서 비롯됐다. 일반 SUV의 적재공간이 해치백과 같이 차량 내부에 들어가 있는 것과 달리 픽업트럭은 데크를 통해 독립된 적재공간을 제공했다. 데크를 수평으로 개방할 경우 캠핑을 위한 안락한 공간도 마련될 듯했다.

툭 튀어나온 데크에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긴 하지만 흙이 묻은 아웃도어 장비나 비에 젖은 물건들을 적재하기에는 탁월해 보였다. 데크라는 생태계를 중심으로 이를 덮는 소프트탑이나 하드탑 등 각종 장비가 개발, 출시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차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차를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역동적이고 웅장했던 외관과 달리 내관은 간단명료했다.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주요 버튼들이 직관적으로 배치돼 군더더기 없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사진제공=쌍용자동차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사진제공=쌍용자동차
시동을 걸고 도로에 오른 뒤 받은 인상은 '이 차 조용하다'는 것이었다.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고급 디젤 세단을 떠올리게 하는 정숙성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3중 구조의 초강성 프레임 차체가 디젤 엔진의 진동을 억제하고, 노면에 올라온 잔 진동을 걸러줬기 때문이다. 모노코크 차체와 견줘 뒤틀림이 적고 충돌 안전성이 높은 점 외에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였다.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맞춘 e-XDi220 엔진은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냈다. 기존 엔진대비 출력과 토크가 23마력, 4.1kg·m 향상됐다.

LET(Low-End Torque) 콘셉트로 개발돼 1400~2800rpm 가속 초반부터 강력한 힘을 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온로드에서는 치고 달리는 재미를 줬고, 가파른 오르막 오프로드에서는 버거움 없이 거뜬히 언덕을 넘게 했다.

뒷좌석은 무릎 공간이 넉넉한 편이었고, 후륜구동을 바탕으로 승차감이 준수했다. 시승간 연비는 8.2km/ℓ로, 공인 복합연비 11.1km/ℓ보다 낮았지만 오프로드 주행이 상당했던 점을 감안해야 했다.

쌍용차는 더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내놓으며 중형 SUV인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를 경쟁 모델로 꼽았다. LET 2.2 엔진의 힘과 국내 유일 픽업트럭으로서 가진 공간활용성으로 중형 SUV 시장을 넘보겠다는 것이다.

2100만원대부터 시작되는 가격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더뉴 코란도 스포츠 2.2 가격은 △CX5(2륜구동) 2168만~2512만원 △CX7(4륜구동) 2440만~2999만원 △익스트림(4륜구동) 2745만원 등이다.

픽업트럭인 이유로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면제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세금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박상빈
박상빈 bini@mt.co.kr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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