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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20대'·'여성'이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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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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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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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20대'·'여성'이 많은 이유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2~30대, 그리고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신도 확진자 중 2~30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79명이다. 이중 여성은 61.9%로 4936명, 남성은 38.1%로 3043명이다. 20대 누적 확진자는 전체 28.5%(2274명)로 가장 많았다.


신천지 교인 중 여성·2~30대 비중 절대적


[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
[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
방역당국은 신천지 집단감염이 2~30대와 여성의 확진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천지 교인 인구 중 2~30대 비율, 특히 여성이 높은 편"이라며 "이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이런 통계가 나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별, 성별 신천지 교인 인구 통계를 집계 중"이라며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탈퇴한 교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 중 2~30대 청년과 여성 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대적이다. 특히 대구교회는 청년 신도가 많은 편이다. 신천지 12개 지파 중 하나인 대구교회(다대오지파)는 전국 각지의 신천지 지파 중 세 번째로 청년이 많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 "청년들 자신의 건강 확신, 활동성도 높아 전염병에 취약"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부평구청 방역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 PC방에서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3.13.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부평구청 방역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 PC방에서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3.13. jc4321@newsis.com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청년층의 '활동성'에 주목한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확신이 높아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것.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는 자신의 건강에 치명적인 것을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위험한 사고는 다른 사람에게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낙관적 편향(optimistic bias)'이 강하다"며 "강한 활동성까지 겹쳐 주요 전파 세대로 떠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 이용하는 클럽, PC방 전파 막아라"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클럽 앞에 클러버(클럽을 찾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움직임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문을 연 클럽 앞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사진= 임찬영 기자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클럽 앞에 클러버(클럽을 찾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움직임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문을 연 클럽 앞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사진= 임찬영 기자

정부는 최근 콜센터와 함께 클럽·PC방 등도 고위험 사업장으로 분류해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콜센터 역시 여성이 절대 다수인 직종으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1만490명이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들은 주로 비말 감염의 우려가 있고 밀집된 공간이라는 특성을 갖는다"며 "영업정지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별도 관리를 통해 콜센터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젊은 사람들이 클럽도 가고 싶고 술집도 가고 싶고 하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해도 잘 안 지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문제는 이 같은 행위가 젊은이들은 건강상 문제가 덜하지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들이 이 같은 경고를 귀담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결국 자신의 가족과 타인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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