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P3 '옙'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진화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삼성전자 (81,700원 ▼100 -0.12%) MP3 옙(YEPP)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고 있다. 제품 성능 개선과 함께 핸즈프리, 파일전송, 대전게임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 것.

삼성전자는 23일 블루투스MP3 'T9' 사용자가 블루투스(Bluetooth) 기능을 이용해 1:1게임이 가능하도록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블루투스MP3 'T9'를 지난해 9월 출시한 후, '계속 진화하는 MP3'라는 모토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블루투스MP3 'T9으로 전화를 받고 걸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을, 지난 2월에는 블루투스 기기와 파일전송이 가능한 FTP (file transfer profile:파일 전송 프로파일) 기능을 더했다.

삼성전자 옙(YEPP)은 이번에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대전 게임 3종(알까기, 오목대전, 수타혈전)과 일반 게임 2종(정무문, 푸드킹)을 즐길 수 있도록 추가했다. 펌웨어 업그레이를 통해 블루투스MP3 'T9' 향후 구매고객은 물론 기존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MP3 'T9' 사용자끼리는 상대방과 블루투스를 이용한 대전게임을1:1로 즐길 수 있다.주위에 있는 게임대기 상태인 블루투스MP3 'T9'을 검색해 게임을 요청하면 모르는 사람과도 게임을 펼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디오, 비디오의 개인적인 재미요소 외에 단순한 개인용 게임에서 벗어나 타인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블루투스 대전 게임을 제공함으로써 MP3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6월초에 옙(YEPP) 홈페이지(www.yepp.co.kr)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블루투스MP3 'T9'은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한 손안에서 조작이 간편하도록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돼 사용이 보다 편리한 제품으로 국내에서 현재까지 2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