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브랜드경영 닻올렸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한화 (29,650원 ▲250 +0.85%)그룹이 오는 2011년까지 국내 '톱(TOP) 5'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브랜드경영'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한화그룹은 24일 오전 한화빌딩 대회의실에서 '브랜드관리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브랜드관리협의회'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홍보팀의 장일형 부사장을 포함해 ㈜한화 (29,650원 ▲250 +0.85%)·한화석유화학 (23,250원 ▼600 -2.52%) 등 주요 계열사 홍보관련 임원 1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새롭게 변화하는 한화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올해 키워드를 '꿈'·'도전'·'글로벌'로 정하고 9가지 프로모션 안을 확정해 시행키로 결정했다.

세부적인 프로모션 안을 보면 △한화그룹 주최로 2000년에 처음 시작된 후 국민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세계불꽃축제' 활성화 △해외 저명인사 초청 강연회 △한화 드림송(Dream Song) UCC 공모전 △캠퍼스 드림 파티(Campus Dream Party) △한화 대학생 홍보대사 선발 등이다. 여기에 △한화 사옥 앞마당 바닥에 세계지도 설치 △끼 있는 한화인 포스터 제작 △한화 문화교실 운영 △창립기념 지역사회 초청파티 등 임직원 대상의 내부행사도 포함됐다.

한화그룹은 또한 정기적으로 그룹 브랜드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년 초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선포 이후 그룹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관리협의회'를 설립한 것"이라며 "정례 미팅을 통해 브랜드가치 제고 전략을 세우고 각 사의 '브랜드 정체성' 수립과 브랜드경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