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미스월드 한국개최 가능성 높다

스타뉴스

전예진 기자

↑ 글로벌뷰티즈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

전 세계의 미녀들이 총집합하는 미스월드 대회가 2009년 한국에서 열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 미인대회 정보사이트 글로벌뷰티즈는 2일 "2009 미스월드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게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국내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의 기사를 인용한 "2009년 미스월드 대회에 관심이 많은 한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을 비롯한 미스 월드 한국위원회는 미스월드를 개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스월드 위원회가 북한을 미스월드에 참가시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스월드 대회를 5회째 개최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테파누스 쇼만 대사는 "미스 월드 대회는 표면적 아름다움을 측정하는 대회가 아니다"며 "만약 한국이 이 대회를 유치한다면 희망과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 쏜 미스월드 한국지사 대표는 "만약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면 마지막 피날레 패션쇼를 비무장지대(DMZ)에서 할 수도 있다"며 "전 세계와 북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스월드 대회 사이트에 올라온 한국대표 최보인

제58회 2008 미스월드대회는 오는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다. 2008 미스코리아 선 최보인(22)이 참가중이다. 이날 열리는 본선에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미녀들 사이에서 한국의 미를 뽐낼 예정이다.

미스월드 대회는 195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미인 선발 대회로 자리잡았다. 미스 유니버스,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