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지금 "부동산 No, 주식 Yes"

< 앵커멘트 >
요즘 시중에 돈은 많은데, 돈이 흘러갈 데가 없다고 하죠?
이럴 때 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은행 VIP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곳, PB센터를 홍혜영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리포트 >
밝고 세련된 분위기,고급 카페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다름 아닌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PB 센텁니다. 거액 자산가들의 돈을 관리해주는 곳입니다.
이곳을 찾는 부자들은 최근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거액 자산가들이 보수적으로 투자한다는 통념을 깨고 최근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금융위기 때 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우기호 KB 골드앤와이즈 압구정 PB센터 부센터장:
펀드로 손실본 분들이 대부분 평균 50% 정도 손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최근에 고객들 성향이 좀더 공격적으로 변화됐고 개별..직접 투자하시는 건 한 20% 정도..


펀드 중에선 해외보단 국내, 그 중에서도 코스피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 인깁니다.

[인터뷰]정상영 하나은행 골드클럽 선릉역지점 PB팀장:
자산시장이 상승할 걸로 보기 때문에 그런 성장형펀드에 많이 투자하고 있고, 최근에 또 한 가지의 트렌드는 ETF나 인덱스 펀드 같은 지수 추종형 상품에도 많이 가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동성이 많아지면서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자 원자재 투자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고평가 됐다는 평갑니다. 실물 경기 회복을 확인한 뒤에 들어가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이광석 신한은행 WM사업부 부부장:
부동산에 대한 전망은 이제 되는 곳, 아주 극소수지역에만 된다..라는 인식이 많이 있어서 일반적인 재테크 수단으로서 가치는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기자스탠딩]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단기자금은 800조 원. 최고의 투자처를 찾기 위한 고액 자산가들의 치열한 계산이 시작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