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내최초 양방향 DMB폰 '카페' 시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LG전자 모델들이 다음주초 시판할 예정인 카페폰을 소개하고 있다. 카페폰은 와이파이 기능과 DMB2.0을 지원하는 일반폰이다.

LG전자 (110,800원 ▲2,900 +2.69%)는 국내 최초로 양방향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2.0'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페폰'(LG-SU420)을 다음주초 SK텔레콤 (51,600원 ▲100 +0.19%)을 통해 시판한다고 15일 밝혔다. 출고가는 60만원대 후반.

카페폰은 SK텔레콤을 통해 시판되는 일반폰으로는 처음으로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카페나 학교 등 와이파이지역에서는 편리하게 무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카페폰이라는 펫네임이 붙었다.

카페폰의 최대 특징은 지상파 DMB방송을 보면서 날씨, 생활정보, 편성정보 등 부가 데이터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DMB2.0 서비스를 처음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또한 무선인터넷으로 게임, 퀴즈, 쇼핑 등 참여형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 '카페폰'

카페폰은 8.1cm(3.2인치) WVGA급 터치스크린를 장착하고 있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유선형 디자인을 갖고 있다. 카페폰은 '카페모카', '핑크라테', '카페바닐라'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핑크라테와 카페바닐라는 추후 출시예정이다.

카페폰은 또한 다양한 펜과 스티커 효과를 활용, 나만의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 다이어리'라는 스케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밖에 ▲자신이 보유한 MP3 파일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프리, ▲일반 이어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3.5파이 이어폰잭, ▲디빅스(DivX) 플레이어, ▲돌비 모바일(Dolby Mobile), ▲블루투스 2.1, ▲위성항법장치(GPS) ▲교통카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다니얼 헤니와 청순글래머 신세경이 출연하는 미니드라마 형식의 TV CF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현준 LG전자 싸이언마케팅팀장은 "카페폰은 무선인터넷 사용과 신개념 DMB 2.0 기능에 최적화한 '넷폰'으로 복잡한 스마트폰 기능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