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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로라 링 기자, 딸 출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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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로라 링 기자, 딸 출산 예정

머니투데이
  • 오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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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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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일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커런트 TV 기자 로라 링과 프로듀서 유나 리
지난해 142일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중국계 미국 커런트TV 기자 로라 링(Laura Ling,34)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미국 주간지 피플 온라인판은 최근 "로라 링이 곧 딸을 출산할 것"이라 보도했다. "로라 링과 남편 클레이튼(Clayton,44)은 몇 주 후 태어날 아기로 인해 행복해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로라 링은 "우리는 이 아이를 기적이라 생각한다"며 임신을 감격스러워 했다. 북한에서 풀려나 미국에 돌아온 직후 가진 아기이기 때문이다. 로라 링은 북한 억류 당시 아기를 가질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기 때문에 감격이 더 컸다.

"남편은 아버지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나는 직장 생활에 더 집중해왔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회가 왔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 축복이다"라며 아이를 갖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딸의 이름을 언니 리사(Lisa)의 이름을 딴 리(Li)로 짓겠다 밝힌 로라 링은 "언니가 이모가 될 것에 들떠 있다"며 가족이 아기가 태어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뜻을 비쳤다.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이기도 한 리사는 한국계 의사와 결혼했다.


로라 링은 한국계 기자 유나 리(Euna Lee,38)와 함께 지난해 3월 북한과 중국 접경지대에서 북한 여성의 성매매 실태를 취재하다 북한에 체포돼 노동교화형 1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8월 빌 클린턴(64)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며 사면돼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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