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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금속파편 박히고도.."건강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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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금속파편 박히고도.."건강되찾아"

머니투데이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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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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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수술

가천의대 길병원은 지난 5일 경기도 부천의 한 공장에서 프레스 작업 도중 금속파편이 흉벽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한 서대성(27. 사진)씨가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고 16일 밝혔다.

심장에 금속파편 박히고도.."건강되찾아"
병원 측에 따르면 서씨의 흉벽을 관통한 금속은 심막을 뚫고 우심실을 거쳐 좌심실 내에 박혔다. 병원 측은 상황을 파악한 후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금속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 응급 개심술로 심장 내 파편을 제거했다. 제거된 금속 조각은 7x12mm 크기다.


이와관련 심장 내 이물질에 대한 보고는 최근 20년간 전세계적으로 97건 정도에 불과하며, 이 중 직접적인 관통상에 의한 경우는 36건에 불과하다.

주로 전쟁터에서 총알이나 폭탄에 의한 손상이 대부분이며 이번과 같은 작업장에서 금속파편에 의한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전양빈 교수는 "병원 도착 당시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며 "확실하게 위치를 파악하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새 생명을 얻은 기분"이라며 "새롭게 얻은 삶을 보람있게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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