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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채권 손실로 '씁쓸한'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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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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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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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등으로 단기채권 금리 급등 탓, 영업이익 50%대 하락

증권업계가 1분기(4~6월)에 채권 관련 손실로 큰 폭의 실적 악화를 보였다. 거래량 없이 지수만 오른 탓에 매출액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주요 증권사 모두 50% 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조단위의 매출을 올리던 현대증권이 절반 이상 매출 감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대우·한국·삼성·현대 등 주요 증권사들은 1분기에 50% 대의 영업이익 하락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한 435억원을 기록했고 대우 922억원(40.6% 감소) 삼성 712억원(22.1% ↓) 현대 476억원(55%↓) 한국 397억원(55.1%↓)를 기록했다.

◇채권 손실로 실적 악화

증권사들은 천안함 사태 등에 따른 단기 채권 금리 상승이 대규모 채권 매매 손실과 평가 손실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채권을 포함하고 있는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 수익이 74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20억원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증권은 1분기 채권 매매 부문에서 70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인 2009회계연도 4분기엔 693억원의 트레이딩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삼성증권 측은 "수수료 수입이 좋지 않았던 데다 채권 부문 손실이 컸고 자산운용 쪽 수익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법인세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 비용 부담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우리증권이 46% 감소한 2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대우 606억원(49%감소), 삼성393억원(50%감소) 등을 보였다. 현대증권은 213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나 줄었따.

증권업계, 채권 손실로 '씁쓸한' 1분기
◇현대증권 매출 절반 하락

매출액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삼성증권이 5.68% 하락한 7198억원을 기록해 하락률이 가장 적었고 우리 1조3226억원(23.2%↓) 대우 1조127억원(38.1%↓) 한국 8275억원(42%↓)의 매출 하락을 보였다.

가장 큰 폭의 매출 하락을 보인 곳은 현대증권. 전년 동기 1조1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엔 54% 감소한 5299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증권사 매출이 감소한 것은 증권업계에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지수는 상승했으나 개인 시장 거래대금이 7조원 줄었고 펀드 환매도 이어지는 등 증권사 매출은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현대증권이 유독 매출액이 급락한 것에 대해 HMC, 하이증권 등이 시장점유율을 잠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증권업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현대중공업 계열사 임직원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인 수준은 아니다"며 "주식시장 거래량 하락에 따른 것일 뿐 경쟁사 잠식으로 보는 것은 확대해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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