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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하반기 달라질까…"실적 대비 저평가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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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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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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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중국의 재발견]중국원양자원·중국엔진집단·차이나하오란 등 '상승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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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한국거래소(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에는 '외국기업관' 부스가 별도로 개설된다. 국내상장 외국기업의 대부분이 중국기업이기 때문에 '중국기업관'이 별도로 꾸려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이 하반기 '차이나디스카운트'에서 탈피해 상승세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이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주가는 상당 수준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

◇ 중국 수혜주는 뛰는데 '중국株'는 제자리...이제는 때 됐다?

하반기 중국시장 내수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모레퍼시픽 (168,500원 상승1500 0.9%), LG생활건강 (1,516,000원 상승8000 0.5%), 웅진코웨이 (79,400원 보합0 0.0%), 엔씨소프트 (821,000원 상승16000 2.0%), 베이직하우스 (1,695원 상승85 -4.8%) 등 중국 수혜주들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수익배율(PER)도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20배 이상까지 올랐다. 반면 국내상장 중국기업들의 PER은 대부분 한자릿수 초반으로 코스피 평균인 10배를 밑돈다.

기관 입장에서는 실적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분석을 더이상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우증권은 국내상장 중국기업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리서치센터 내에 중국기업 전담을 꾸려 보다 전문적인 분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성융광전의 기업공개 주관사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시가총액 1조5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업체 시노폴리모의 상장 주관도 맡고 있다.

중소형주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문사들도 중국기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한 소형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중국시장 고성장을 감안해 국내상장 중국기업의 현지공장을 대부분 둘러봤다"며 "아직 저평가돼 있는 이들 기업이 꾸준히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회계불신을 불식시켜나가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국내상장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IR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씨앤아이측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중국기업의 현지방문을 요청하고 있다"며 "회사측에서도 적극적으로 국내 투자자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 중국원양자원, 엔진집단, 차이나하오란 등 '스토롱 바이' 잇따라

중국기업들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는 종목은 중국원양자원 (63원 상승12 -16.0%), 중국엔진집단 (197원 상승17 -7.9%), 차이나하오란 (27원 상승8 -22.9%), 차이나킹 (220원 상승5 -2.2%) 등이다.

중국원양자원은 올해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 매출액을 기존 예상치보다 10~30% 가량 높였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 "명절 전후 어류 판매가격 인상과 신규선박 추가에 따른 어획량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유지했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원양자원은 '유령선'이 아닌 '보물선'"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단순히 이익이 급증하는 수준이 아닌 중국 내 독보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장기간 급성장할 것"이라고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높였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엔진집단의 경우 각각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기어를 생산하는 자회사 2곳의 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자회사 산리엔진의 적정기업 가치만 1869억원 수준으로 현재 중국엔진집단의 시가총액 2260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만다 장 우리투자증권 베이징 지점 연구원은 "차이나킹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93.8%, 113.2%에 이른다"며 "현 주가는 PER 3.8배 가량으로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관심을 주문했다.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고 선진시장 자금이 이머징 마켓으로 본격 유입되면 이들 기업의 가치도 동반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도 관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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