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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S, 국내 기관에 수익률 '효자'

더벨
  • 임정수 기자
  •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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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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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동부화재·신협 등 작년에 투자 단행··10~20% 고수익

더벨|이 기사는 10월28일(15:1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리먼 사태 이후 미국 ABS에 투자한 사모투자펀드(PEF)가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수익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동부화재 신협 등의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 미국 ABS에 투자하는 PEF에 자금을 집행해 최근 약 10~20%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이 상품들은 얼라인스번스타인(AB), 벨스타, JP모건 등 해외 운용사들이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판매한 상품이다.

얼라이언번스타인은 작년 6월 한국에서 미국 ABS에 투자하는 PEF를 모집했다. 이 펀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자국 내 소매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기간자산유동화증권대출창구(TALF)에서 돈을 빌려 미국 ABS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얼라이언번스타인은 당시 주요국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모집한 금액 3억56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4억3310만 달러의 펀드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TALF의 매력적인 조달 금리를 당시 PEF 참여의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로 조달해 높은 이표(Coupon) 이자를 지급하는 ABS에 투자할 경우 금리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당시 PEF가 TALF로부터 대출받은 조달 금리는 리보(LIBOR)+100bp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투자처였던 'AAA' 등급 ABS의 시장가격은 LIBOR+200~300bp에 형성돼 있었다. 돈을 빌려 투자하기만 해도 매년 100~200bp의 차익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인 셈이다.

더불어 ABS의 금리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 있어 스프레드가 축소될 경우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 또한 미국 ABS 시장 투자의 장점으로 꼽혔다.

한국증권 자기자본투자(PI)팀 관계자는 "저리의 자금으로 고수익 채권에 투자해 금리차익과 매매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적은 종자돈으로 최대 10배 정도의 레버리지(Leverage)를 일으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투자 선택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레버리지가 큰 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시 미국 ABS 스프레드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경기 상황이 악화돼 ABS의 금리 스프레드가 반대로 확대될 경우가 최대의 변수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다행히 스프레드가 줄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여 펀드 수익률이 극대화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동부화재와 신협도 지난 6월 벨스타의 TALF를 활용한 펀드에 투자해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화재의 경우 총 5000만 달러를 두 가지 유형의 TALF 관련 상품에 투자했는데 현재 각각의 실현수익률(원화기준)은 20%와 13%에 달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TALF를 활용한 투자가 절대적인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6월에 투자한 TALF 상품의 수익률은 보통 20%에 달하지만 연말에 투자한 펀드는 현재 약간의 수익률만 낸 상태로 현 시점에서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며 "TALF 투자는 투자시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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