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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최대 9천억 달러 규모 양적 완화 발표

  • 유아름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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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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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 FOMC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00억 달러를 풀어 경기를 부양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모기지증권 만기 연장까지 더하면 양적완화 규모는 9000억달러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규몹니다. 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국채 매입을 통해 6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60조원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조 7000억 달러 규모의 1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한 데 이은 2차 양적 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 위원회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해 매달 750억 달러씩 내년 6월 말까지 국채를 매입하기로 하되, 자산 매입의 규모와 속도는 정기적으로 검토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보유한 채권 중 만기가 도래한 부분을 채권 매입에 재투자하기로 한 만큼 실제 양적 완화 규모는 8500억 달러에서 9000억 달러, 매월 11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준은 또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유지해온 제로금리 상태를 장기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기업의 투자와 가계 지출 증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그러나 FOMC 위원들 가운데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산 매입이 초래할 위험성이 이익보다 크다며 성명문 채택에 유일하게 반대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격 거품만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빌 포드 / 전 애틀란타 연은 총재
"저는 이러한 조치가 경제 성장이나 실업률을 낮추는 게 크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한편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국채 매입 계획 소식에 다우 지수가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하는 등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크게 하락해 유로화 대비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유가도 상승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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