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3일만에↓ 기관 매도에 530선 내줘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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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시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530선 밑으로 내려갔다.

5일 코스닥증시는 전일대비 2.87포인트(0.54%) 떨어진 52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536.51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의 매도 공세에 결국 장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5788만주, 거래대금은 2조406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기관은 389억원 순매도하며 5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314억원 사들이며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121억원 사자 우위를 나타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부족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과 출판매체복제가 2% 넘게 밀렸고, 비금속, 인터넷, 소프트웨어, 금속, 제약, 화학, 종이목재, IT벤처는 1%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류와 오락문화, 방송서비스는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 SK컴즈 (2,790원 ▼5 -0.2%)와 네오위즈게임즈 (21,350원 ▲150 +0.71%), 다음 (47,300원 ▼100 -0.21%)은 2% 이상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동서 (18,900원 0.00%), 메가스터디 (11,050원 ▼70 -0.63%), 태웅 (22,300원 ▼500 -2.19%)은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도 소폭 하락했다. 이에 반해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이 5% 넘게 뛰었고 포스코 ICT (40,250원 ▼950 -2.31%)와 에스에프에이 (25,600원 ▲550 +2.20%), CJ오쇼핑 (77,700원 ▲1,100 +1.44%),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동통신사업 기대감으로 온세텔레콤 (638원 ▲7 +1.11%)이 급등하는 등 17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모두 370개 종목이 상승했다. 행남자기 (66원 ▼2 -2.94%)와 중앙디자인 (0원 %) 등 6개 종목이 하한가로 내려앉은 가운데 558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