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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美 소비자 6.4% 더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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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美 소비자 6.4% 더 썼다

머니투데이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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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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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65.34달러 소비, 온라인 매출 비중 최대

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지난해보다 평균 6.4% 더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보석류, 장난감 등의 소비가 늘어난 결과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소매협회(NRF)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온·오프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약 2억12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365.34달러를 소비했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은 33%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추수감사절 이후 4일) 소매 매출은 450억달러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지난해보다 더 빨리 쇼핑에 나섰으며, 추수감사절 당일 온·오프라인으로 쇼핑한 고객들은 지난 5년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말 소비가 늘어난 것은 이달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향상됐기 때문이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71.6으로 전월에 기록한 67.7을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알릭스파트너의 케이스 제리넥 이사는 "우리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아직 확정된 통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초기 지표들은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미소매협회는 올 연말 쇼핑기간 동안 총 소매 매출은 4470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에는 0.4% 증가에 그쳤으며,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에는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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