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여의도 '족집게'가 투자자문사로 옮긴 까닭

머니투데이
  • 정영화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9,531
  • 2010.12.14 09:49
  • 글자크기조절

김영익 창의투자자문 리서치대표 인터뷰

여의도 '족집게'로 소문난 김영익 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이 최근 투자자문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서재형 전 미래에셋증권 펀드매니저와 함께 창의투자자문을 창립해 리서치대표를 맡았다.

▲지난 2일 정식 출범한 한국창의투자자문 김영익 리서치대표
▲지난 2일 정식 출범한 한국창의투자자문 김영익 리서치대표
창의투자자문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이미 정식 인가를 받기도 전부터 창의투자자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덕에 13개 증권사로부터 자문사형 랩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자문사형랩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13일 첫날에만 5개 증권사로부터 4000억원이 넘게 자금이 모집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단기간에 1조원 돌파라는 '신화'를 써내려갈 참이다.

김영익 리서치대표는 올 초만 해도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다. 부사장으로 몸담고 있던 하나대투증권과 계약이 만료돼 '실직' 위기를 겪었다. 주가예측을 잘 맞춰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었고 베스트 투자전략가로서 명성을 떨쳤지만, 세대교체와 물갈이가 워낙 심한 여의도 분위기 탓에 그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그 무렵 서재형 대표가 그에게 투자자문사 창립멤버로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미래에셋 '디스커버리펀드 신화'를 주도했던 서 대표가 투자자문사를 차리겠다는 것이었다. 서 대표와는 평소 인간적으로 신뢰하던 사이였다.

서 대표와 김영익 리서치대표와는 소위 말하는 학교, 고향 등 연고가 전혀 없다. 김영익 리서치대표는 전남 함평 출신이고, 서재형 대표는 경북 안동 출신이다. 김영익 리서치대표가 서 대표보다 6살 연상이다. 대학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이들에겐 시골출신으로 어렵게 자라 '자수성가'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김영익 리서치대표는 1958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농고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봐서 대학에 진학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서재형 대표 역시 비슷한 이유로 상고를 졸업했지만, 연세대학교에 진학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영익 리서치대표는 "서재형 대표가 이전부터 여러 모로 많이 도와줘 늘 고마운 감정을 갖고 있었다"며 "펀드 운용실력도 매우 뛰어나지만 인간적으로 매우 따뜻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그는 서 대표의 제안에 동참해 함께 손을 잡았다.

창의투자자문은 다른 투자자문사와 달리 운용인력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리서치의 비중이 높다. 김영익 리서치대표 외에도 강두호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 박효진 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등 굵직굵직한 유망 리서치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

창의투자자문은 '창의적인 소수 1%만이 성공한다'는 뜻에서 '창의'라는 상호명을 붙였다. 하지만 성공하고 이익을 많이 내는데 그치지 않고 이익금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기여하자는 뜻을 직원들과 같이 했다. 천재적인 주식투자자인 동시에 기부왕인 '워런 버핏'이 그들이 추구하는 모델에 가깝다.

김영익 리서치대표는 지난 2008년 머니투데이 '당당한 부자'에 선정됐을 정도로 기부를 생활화하고 있다. 그간 쓴 책의 인세를 한국복지재단 등에 전액 기부했고, 희망제작소의 '1004 클럽' 회원에 가입해 지난해 1000만원의 기부금을 일시에 쾌척했다. 그 외에도 매월 7군데의 사회복지재단에 일정 금액씩 기부를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15억→8억' 강남 줄줄이 반값…무섭게 빠지는 서울 전셋값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