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애플을 통해 본 IT업종 투자전략

[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20일 ‘베스트리포트’는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미국의 애플과 국내의 IT업종’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입니다.


이 리포트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병가와 삼성전자의 19일 장중 100만원대 돌파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선진국 경기를 진단하고, 향후 IT업종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지역별 매출을 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열풍이 불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뿐 아니라 아메리카, 유럽 등 선진 지역에서도 매출액이 최근 3분기동안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선진국 소비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합니다.

또한 미국의 막대한 유동성이 실물경기로 유입되고 있고, 미국 실물부분 회복은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원문보기:애플 판매로 본 선진국 경기


다음은 위 리포트를 요약한 기사입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일 “미국 경기회복이 당분간 신흥국에 비해 뜨겁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IT와 같은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주도주인 IT업종이 건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추세도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할 필요가 있고, 굳이 상승추세에서 먼저 발을 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핫이슈인 애플은 2005년 이후 모든 분기에서 흑자를 기록했고, 특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애플의 지역별 매출은 선진국 소비경기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애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무려 83%나 증가했고, 아메리카, 유럽 등의 지역 매출액도 최근 3분기 동안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선진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 였던 만큼 매우 더딘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소비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 소비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글로벌 증시와 상품시장으로만 유입되는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시중은행 대출자산 감소세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우려는 다소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미국 산업생산과 가동률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미국 경기회복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경기회복이 당분간 신흥국에 비해 뜨겁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IT와 같은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