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월가시각]BoA 랠리, 추세 판단은 시기상조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3.09 08:3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최근 뉴욕 증시를 움직이는 최대 변수인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라는 호재가 등장하자 뉴욕 증시는 가볍게 이륙했다. 지난 2거래일간의 낙폭을 거의 회복하는 수준의 랠리였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24.35포인트, 1% 상승하며 지난 2거래일간의 낙폭 168포인트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 종가는 1만2214.38로 이달 초 수준을 거의 만회했다. S&P500 지수도 0.9% 오른 1321.82로, 나스닥지수 역시 0.7% 상승한 2765.77로 마감하며 랠리를 즐겼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반정부군을 향해 폭격을 계속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하겠다고 밝히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최근 증시를 누르던 최대 악재였던 유가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유가가 약세를 보이자 사우스웨스트 항공, 델타 항공 등 항공주가 오르며 다우존스 교통지수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애널리스트를 초청한 자리에서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로 여겨졌고 낙관론자들은 오랜만에 기세등등하게 매수세에 나섰다.

은행주는 온통 랠리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4.7% 상승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JP모간도 각각 3.5%와 2.7% 뛰어올랐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이 4.4%, 씨티그룹이 2.7%, 웰스파고가 2.5% 오르는 등 금융주가 전반적인 강세였다.

WNB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서비스의 파트너인 믹키 카길은 “은행주 최고의 시기”라며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기 때문에 은행들은 낮은 금리에 돈을 빌려 비싼 금리에 돈을 빌려줄 수 있어 마진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캐나코드 아담스의 주식 매매 이사인 데이비드 로벨리는 “금융주 전반적으로 과매도 상태였기 때문에 이날 랠리는 기술적 반등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금융주에는 여전히 리스크가 많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여전히 모기지 처리와 관련해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동 사태와 유가라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시가 랠리를 재개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갬코의 성장주 수석 투자책임자인 하워드 워드는 “이번주 금요일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분노의 날' 시위가 예정돼 있다”며 “사우디 정부는 모든 시위를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무난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공동 매니저인 조 살루치는 “투자자들은 매 순간 유가를 의식하고 있다”며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 완화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위로는 유가가 억누르며 박스권내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가에 따라 일희일비 등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뚜렷한 방향성에 베팅하기보다 일단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신고가 경신한 SK바사, 공모주 묻어뒀으면 '수익률 203%'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