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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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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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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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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디어' 성공모델 3인 비결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막강한 '나만의 아이디어'가 필수다. 하지만 아이디어 하나만 믿고 창업에 뛰어들기엔 넘어야 할 산 또한 적지 않다.

실제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서면서 아이디어로 성공한 창업자들을 만났다. 지난해 소상공인 신사업모델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창업 성공을 이뤄낸 대표주자 3인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맞닥뜨린 장애물과 이를 넘어선 비법을 알아봤다.

◆생생 유기농 자판, 이병욱 대표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합니다"
이병욱 생생유기농 자판 대표는 창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소설가이자 논술강사로 일하던 그는 어느 날 어린 제자들이 불량식품을 사먹는 것에 주목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고안한 아이디어가 유기농 식품을 모아 자판기처럼 판매하는 생생유기농 자판이었다.

사업 초기 이 대표는 동네 자판기를 직접 뜯어볼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해 창업컨설팅을 받는 과정에서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자판기는 기술적인 문제이고 그보다 유기농 먹거리를 어떻게 알릴 것이냐가 더 중요한 문제인데 사업초기 방향을 잘못 잡아 시간을 허비한 셈"이라고 회상했다.

이미 기성식품의 입맛에 익숙해진 아이들을 어떻게 자판기로 불러들일 것인지를 고민한 이 대표는 자판기 옆에 동영상 모니터를 달았다. 유기농 먹거리를 생산하는 이들의 모습과 유기농 먹거리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동영상을 통해 내보냈다. 이 대표는 "24시간 동영상 광고로 유기농 먹거리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좋아도 마케팅이나 회계, 매출 등 실질적인 부분에서는 취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포핀스 차일드케어, 김해아 대표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합니다"
워킹맘의 답답한 심정은 워킹맘이 가장 잘 이해하는 법이다. 포핀스 차일드케어를 운영하는 김해아 대표는 외국에서는 이미 사용화 돼 있는 '베이비시터' 산업에 주목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그러나 '필요한 사람이 많으니 창업도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은 시작과 동시에 벽에 부딪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습지 교육과 무엇이 다르냐"고 먼저 물었다.

김 대표는 학습지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독서시터, 영어교육시터, 놀이시터 등으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자 엄마들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엄마들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엄마를 빌려줍니다'라는 감성적인 문구로 홍보에 적극 나선 것도 도움이 컸다"며 "지금은 창업 1년이 채 안됐지만 2호점을 운영 중일만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지리산콘텐츠진흥원, 박찬용 대표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합니다"
지리산콘텐츠진흥원의 '도시농촌j투어'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지리산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여행특화상품이다. 이 회사의 박찬용 대표는 사업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있고 농촌의 여유로움이 있으니 도시인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냉혹했다. "여느 농촌 투어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소상공인진흥원으로부터 창업컨설팅을 받은 후 그의 사업은 '여행'에서 '연수'로 방향을 잡아나갔다. 단순히 자연을 바라보는 데서 한단계 더 나아가 농촌의 생활을 직접 몸으로 겪고 체험하는 연수프로그램으로 진화한 것이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진흥원의 컨설턴트들도 도시에서 생활하는 이들이라 사업방향을 구체화하는데 이들의 조언이나 느낌이 상당부분 참조가 됐다"며 "사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후에는 두달 만에 3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만 1억5000만원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신사업모델 개발사업 지원자 모집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신사업모델 개발사업'은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사업화하는 과정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 사업화되지 않은 독특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평가를 거쳐 총 15팀을 선정한다. 최대 4000만원까지 창업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해준다. 4월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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