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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vs경영난.. LED업계 '빈익빈 부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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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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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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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유통 역량 강화 힘쓰는 대기업.. 中企 경영난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발광다이오드(LED)조명시장 개화를 앞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이 자금력을 앞세운 총력전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가중되는 경영난으로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LED는 2분기 LED조명 출시를 앞두고 유통채널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테스트 차원에서 진입한 온라인쇼핑몰시장과 오프라인 대리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이마트 외에 대형마트와 입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LED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 이르는 모든 소비자와의 접점포인트에 맞게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2분기 중 LED조명 풀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 (84,000원 상승3200 -3.7%)는 자체 유통인 '하이프라자'(540개)를 기반으로 하되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스람도 이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들과 입점을 위한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다. 할인매장을 비롯해 기존 조명 유통채널을 100%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홍보전문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마케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한 LED기업 관계자는 "조명시장 개화에 앞서 대기업들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며 "하반기부터 조명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기업들이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가 하면 인수·합병(M&A) 매물로도 나오고 있다.

화우테크놀러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09년 31억원의 적자에 이어 지난해엔 9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년새 적자규모가 3배로 늘어났다. 이 회사는 당초 지난 1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5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한 지 8일 만에 "감사 결과 9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정정공시를 내놓아 원성을 사기도 했다. 순손실 규모도 당초 102억원에서 16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코스닥 상장사 유니텍전자 (84,000원 상승3200 -3.7%)가 출자한 중앙엔룩스(비상장)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올초 부도 처리됐다. 이밖에 H사의 경우 조명사업부의 인력 이탈이 속출하는 등 중소 LED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 같은 차이는 LED산업의 흐름을 어떻게 타느냐에서 갈렸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지난 2~3년간 LED산업은 TV와 노트북,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가 주도해왔고 삼성 등 대기업은 이 시장에서 수익을 올려 차세대시장인 조명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은 조명만 바라보다 꽃도 피우지 못한 채 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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