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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없는 우리銀 후순위채, 투자자 '벌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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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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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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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소극적이던 유럽 투자자도 대거 참여

더벨|이 기사는 04월08일(16:3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달러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청약이 발행액의 7.4배에 달할 정도로 해외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그동안 선순위채권 일색이던 한국물과 달리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후순위채권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유수 기관투자가가 대거 청약에 참여했다.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세계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루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8일 "아시아지역부터 투자자 모집(book building)을 시작했는데 오전에 투자 주문이 25억 달러를 넘었다"라며 "높은 북 빌딩 결과 덕에 최초 발송한 가이던스 금리에서 20bp 낮춰 최종 발행했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T+200 후반대로' 가격을 탐색한 후 최초 가격 가이던스를 'T+270bp 근처(area)'로 발송했다. 이후 금리를 낮춰 'T+250~260bp'로 최종 가이던스(Final guidance)를 전달했다.

선순위채권보다 50bp 이상 금리가 높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다. 한국물에 꾸준히 투자해 온 핌코 외에도 이머징마켓에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들이 여럿 참여했다.

크레딧물에 특화해 자금을 투자하는 런던계 투자 운용회사 블루베이 에셋 매니지먼트(Blue bay asset management), 대형 채권 운용사 루미스 세일즈(Loomis Sayles), 미국계 헤지펀드인 모어 캐피탈 매니지먼트(Moore Capital management) 등이 우리은행 달러 후순위채권을 샀다.

이머징마켓에 집중 투자하는 영국의 유명한 투자운용사 에쉬모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Ashmore Investment Management), 에버딘 에셋 매니지먼트(Aberdeen Asset Management),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 플러튼(Fullerton fund mangement)도 참여했다.

투자자 지역별 분포가 미국 40%, 아시아 36%, 유럽 24%로 그 동안 한국물 발행에 참여가 저조했던 유럽 투자가 비중이 커졌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펀드매니저 63%, 프라이빗 뱅킹 21%, 은행 11%, 보험 및 기타 5%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0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 행사기일을 맞는다. 전액 조기상환할 예정이다.

달러 후순위채 발행은 상환자금 마련과 바젤III에 대비한 재무전략 차원으로 이루어졌다. 국내 은행들이 그동안 발행한 10년 만기 후순위채와 달리 5년 후 콜옵션을 붙이지 않았다.

바젤Ⅲ에서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상향조정하거나 다른 상환 유인 등의 조건이 있을 경우 보완자본으로 인정받지 않기 때문이다. 콜 옵션 없이 10년 만기로 발행된 후순위채권 한국물은 우리은행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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