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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도 내년 런던올림픽 관람할 수 있나

머니투데이
  • 성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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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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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수백장 리비아로? 올림픽 조직위는 부인

내년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 입장권 수백 장이 무아마르 카다피(사진)의 손에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올림픽 조직위가 부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12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리비아 정부에 올림픽 경기 입장권 수백 장을 제공했다고 전하며, "카다피 아들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런던 조직위가 개막식과 남자 100미터 달리기 결승 등 주요 경기 입장권을 카다피 아들에게 1000장 가까이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카다피의 아들은 현재 리비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있다.

런던 조직위 대변인은 "경기장 입장권은 리비아 내 '특정한 인물'이 아닌 올림픽 단체에 속한 스포츠단체와 운동선수를 위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현재 카다피 정부의 핵심 인물은 여행 금지 상태이며 카다피 아들도 올림픽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국제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속한 회원국이 관람권을 요청하면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사법재판부는 리비아 내전을 일으키고 독재를 통해 국민에게 횡포를 휘두른 점에 카다피를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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