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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삼성SDS, 물류사업 직접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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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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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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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참여 전부터 '전략사업본부' 등 가동..사측 "물류IT 목적"

더벨|이 기사는 06월29일(15:2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신 삼성SDS가 '대한통운' 인수와 관계없이 물류 정보기술(IT) 뿐 아니라 물류 인프라 사업에 대한 직접 진출을 검토 중이다. 필요할 경우 삼성전자로지텍과의 합병도 염두에 두고 있다.

29일 삼성그룹 안팎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말 내부에 물류 사업 검토를 목적으로 '전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부사장급 본부장을 발령 내는 등 물류업 진출 타당성을 검토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 M&A에서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전격 결정한 것도 이 사업본부의 타당성 검토 후 단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SDS가 물류 사업 진출을 상당기간 준비해왔다"며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은 성장해가고 있으나 한계 또한 나타나고 있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통 사장급 본부장은 매출 1조원이 넘는 부서에 부임한다. 아직 매출이 없는 태스크포스(TF) 성격의 본부가 부사장급 인사로 채워지는 것은 그 자체로 삼성그룹의 물류업 진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삼성SDS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물류업 진출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휘청일 때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도 검토했었다는 후문이다.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 컨소시엄 참여는 물류업 진출을 연착륙하게 해주는 중간 단계로, 윤활유 역할을 기대한 것"이라며 "물류IT 분야가 먼저 타깃이고 나아가 물류인프라 사업까지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IT 사업을 위해 전략사업본부를 신설하기는 했으나 배송, 하역, 보관 등 물류업에 직접 진출한다는 계획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그런 소문은 있었지만 소문차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은 3조6266억원 가량이다. 삼성SDS 경영진은 ICT와 물류를 양대 축으로 매출액을 10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국내외 물류 규모를 감안하면 어렵지 않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조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로지텍과 합병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국내 물류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측과는 과거 여러번 논의가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에서 부담을 느껴 진척되지 못했으나 몇차례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SDS가 이런 의지를 갖고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삼성그룹의 물류사업 직접 진출이 몰고 올 파장 등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삼성그룹이 만일 자체적인 물류회사를 운영할 경우 동종업계 중소규모 경쟁 업체들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게다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지분 8% 가량을 갖고 있는 삼성SDS로 사업 기회를 몰아준다는 시선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직접 진출이 몰고 올 파장을 연착륙 시킬 또 다른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지만 어찌됐든 삼성SDS가 그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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