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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긴축·균형재정 가속..다우지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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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강호병 특파원 기자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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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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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베를루스코니 "균형재정 달성 1년 당겨 2013년, G7 재무회담 조속 개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균형예산 달성 시기를 당초보다 1년 당긴 2013년으로 정하는 등 긴축과 재정개혁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았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5일(현지시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긴축정책의 고삐를 조이고 기존 계획보다 1년 이른 2013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재정 긴축안은 노동시장 자유화, 국유자산 민영화 등이다. 개혁 내용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함께 회견을 가진 줄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은 이 긴축조치가 오는 2013~2014년이 아닌, 2012년~2013년 예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시장 개혁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노동계와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이 같은 결정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매입의 조건으로 개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전날 ECB는 역내 문제 국가의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밝혔지만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를 샀을 뿐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국채까지 매입한다는 확실한 스탠스는 주지 않았다.

이에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며 5일 유럽을 넘어 뉴욕증시까지 급락하자 ECB가 이탈리아 국채를 사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약속'을 끌어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G7 재무장관 회의는 원래 9월 9~10일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기로 돼 있었으나 이를 당겨 수일 내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은 전화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19%포인트 하락한 6.08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걷히면서 가격이 상승(수익률과 반대방향)했다.

뉴욕증시 반전 연속, 급락은 멈춰=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둔 오후 4시 현재 다우 지수는 전날대비 71.82포인트(0.63%) 오른 1만1455.5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1.33포인트(0.11%) 상승한 1201.40을, 나스닥지수는 여전히 19.68포인트(0.77%) 하락한 2536.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 증시는 글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장전 7월 비농업고용이 전문가 예상치 7만5000명~8만5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1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거대한 이중침체(더블딥)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

다우 지수는 개장 직후 172포인트 급등한 1만1555까지 갔다가 이내 하락, 오후 12시경 전날 대비 244.7포인트 추락한 1만1139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공포지수도 덩달아 급등했다. S&P 500 변동성지수(VIX)는 개장 직후 28포인트 밑으로 내려갔으나 오후 12시경 39.25까지 치솟았다.

ECB가 패닉에 빠진 글로벌 금융시장에 구원투수로 등장하면서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를 제외하고 상승반전, 유로화 가치는 상승했으며 금값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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